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1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대국이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하지만 이세돌고 한국기원은 10억에 다른 나라에서 낚아챌까 노심초사. 그냥 수락. 지금 한국 바둑의 수준을 딱 말해주는듯. 우물안 개구리. 이미 중국 커제에게 세계 타이틀은 넘어갔고 이세돌은 신산도 아닌 상황. 기량은 몇년전 부터 하락추세였고,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리는 그저 특이하게 바둑을 두는 기사. 이세돌의 자만심과 한국기원의 자부심이 지금 알파고에게 이세돌이 손도 써보지 못하고 패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몰고오게 된 패착. 겸손하라 바둑앞에 지위고하 없다고 격언처럼 내뱉던 바둑계가 어찌 이리 오만한지 모를 일.
특히 해설하는 놈들은 그 오만과 방자함이 도를 넘어 못봐줄 지경. 알파고가 내미는 수가 지들이 해온 정석이 아니니 이상하다 실수했다 말도 안된다 이건 이세돌이 7:3으로앞서고 있다. 그리고 지들이 알아서 미리 두기를 해보는데 알파고랑 똑같으면 역시 알파고도 어쩔 수 없다.... 그러면서 이세돌이 전적으로 유리하다라고 했다가 알파고가 비트는 수를 내면 이게 뭐죠, 왜 이렇죠... 안되는데요. 이건 이세돌이 이겼습니다. 알파고 망했다고 해야겠네요... 라는 오만한 해설을 계속함.
그러다가 갑자기 딱 한수 차이로 아... 바둑이 미세해졌네요.
알파고가 유리합니다.
이세돌이 손도 못 써보고 집니다.
참... 해설도 해설도 어찌 이리도 알맹이 없는 소리만 해대는지 알 턱이 없다.
1국 2국 기보를 보면 그냥 이세돌이 진다. 그건 프로와 아마의 차이같다.
1국 기보
2국 기보.
2국은 이세돌이 최선을 다했고 진지했다.
그리고 포석도 나쁘지 않았고 실수도 없었다.
다만 알파고는 아주 작은 미세한 패배의 확률을 사전에 다 제거를 하면서
이세돌을 꼼짝 못하게 했다.
그걸 해설해야 하는데, 바둑해설진들은 하나같이 인류의 구원 이세돌이 지면 안된다는
뉘앙스로 계속 시종일관 이세돌이 이깁니다. 미세합니다. 반면으로 이깁니다.... 지친다 지쳐.